작성일 : 14-04-22 11:35
[한국경제] '2014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SSF)' 내달 13日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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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_문화] '2014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SSF)' 내달 13日부터
 
2014-4-20
 
이선우 기자 seonwoo_lee@hankyung.com
 
 
 
 
'신세계, 어제와 오늘' 주제로 25日까지
국내·외 클래식 연주자 60여명 참가
2주간 각각 다른 테마로 14회 공연
2014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가 내달 13일부터 25일까지 13일간 세종체임버홀, 국립중앙박물관, LG아트센터, 예술의 전당에서 60여명의 국내,외 연주자가 참여한 가운데 개최된다. 신세계, 어제와 오늘(New World)를 주제로 하는 이번 축제는 기간 중 총 14회의 테마공연이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 사진.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 사무국 제공.
2014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가 내달 13일부터 25일까지 13일간 세종체임버홀, 국립중앙박물관, LG아트센터, 예술의 전당에서 60여명의 국내,외 연주자가 참여한 가운데 개최된다. 신세계, 어제와 오늘(New World)를 주제로 하는 이번 축제는 기간 중 총 14회의 테마공연이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 사진.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 사무국 제공.
 
 
[이선우 기자] 서울의 대표적인 클랙식 음악축제인 '2014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SSF)'가 내달 13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세종체임버홀, LG아트센터, 예술의 전당, 국립중앙박물관 등지에서 열린다.

지난 2006년 처음 열려 올해 9회째를 맞은 이 축제는 '음악을 통한 우정'을 모토로 매년 각기 다른 주제로 진행돼 왔다. 이번 축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바이올리니스트 강동석 교수(연세대)가 예술감독을 맡아 '신세계, 어제와 오늘(New World)'를 주제로 60여명의 국내·외 연주자들이 참여한다.

SSF의 가장 큰 특징은 13일간 이어지는 축제기간 중 매일 각기 다른 테마와 스토리를 갖춘 공연이 이어진다는 점이다. 올해는 총 14회에 걸쳐 각기 다른 테마를 가진 공연들이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올해 SSF의 주요 공연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봤다.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 사무국 제공.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 사무국 제공.
○5.13(화)'드보르작 인 뉴월드(Dvorak in New World)'
내달 13일 서울 종로구 세종체임버홀에서 '신세계 교향곡'의 주인공 드로르작(Dvorak)의 작품들로 짜여진 오프닝 콘서트가 드보르작 인 뉴월드(Dvorak in New World)를 테마로 열린다. 드보르작의 교향곡 9번 '신세계로부터(From the New World)' '유모레스크' '성서의 노래' 현악5중주 'Op.97' 등을 감상할 수 있다.

○5.14(수) '행복을 주는 B(Blissful B)'
이름이 알파벳 B로 시작하는 작곡가들의 작품으로 라인업이 구성된 공연이다. 베토벤(Beethoven), 브람스(Brahms) 외에 '더 없는 행복'이라는 의미의 이름을 지닌 영국의 블리스(Bliss), 미국의 여성작곡가 에이미 비치(Amy Beach)의 작품이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5.15(목) '기회의 땅(Land of Opportunity)'
일생에 걸쳐 기회의 땅에서 새로운 성공스토리를 이어갔던 작곡가들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기회다. 영화 대부(God Father)와 로미오와 줄리엣 OST 작곡가로 유명한 니노 로타(Nino Rota), 이탈리아의 메노티(Menoti), 헝가리의 도흐나니(Dohnani) 등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5.16(금) '칼리히슈타인/라레도/로빈슨(KLR) 트리오' 내한공연
1977년 미국 카터 대통령 취임식 연주로 데뷔해 현재까지 35년간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는 '칼리히슈타인(Kalichstein)·라레도(Laredo)·로빈슨(Robinson) 트리오(KLR Trio)'의 두번째 내한 공연이다. 지난 2010년 SSF를 통해 국내에서 처음 무대에 오른 이후 4년만이다. 하이든, 브람스의 피아노 트리오, 다니엘 푸어의 '어린아이의 성물함' 등이 KLR 트리오의 개성있는 연주로 재해석될 전망이다.

○5.17(토) '무료 야외음악회'
국립중앙박물관 야외무대에서 열리는 SSF의 하이라이트 공연이다. 피아니스트이자 지휘자 장 베르나르 포미에(Jean Bernad Pommier)가 이끄는 프라임 필하오믹 오케스트라, 프랑스의 대표 클라리네티스트 로망귀요(Roman Guyot), 첼리스트 앙리드 마르케트(Henri De Marguette), 바이올리니스트 초량 린(Cho Liang Lin),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첼리스트 조영창, 플루티스트 최나경 등이 출연한다.

○5.18(일) 가족음악회'올 댓 재즈(All that Jazz)'
음악평론가 장일범 교수(안양대)의 해설로 도플러, 번스타인, 코플란드, 쉰필드, 쉬클리, 거슈인 등 미국 대표 작곡가들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기회다. 음악회의 피날레를 장식할 번스타인의 '캔디드 서곡'은 이번 SSF 공연을 위해 오케스트라 원곡을 새롭게 실내악으로 편곡한 것으로 알려졌다.

○5.19(월) '5계절(5 Seasons)'
봄, 여름, 가을, 겨울 각 계절을 대표하는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공연이다. 봄은 베토벤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봄', 여름은 바버(Barber)의 '관현악 5중주를 위한 여름음악', 가을은 크럼(Crumb)의 '알토 풀루트, 클라리넷, 바이올린, 피아노를 위한 가을의 11개 메아리',겨울은 슈베르트의 '겨울나그네', 봄은 브람스의 '현악 4중주 1번 봄'이 각각 소개될 예정이다.

○5.20(일) '스프링 윈드(Spring Wind)'
실내악 연주에서 현악기에 밀려 항상 조연에 머무르던 관악기의 색다른 매력을 감상할 수 있는 공연이다. '스프링 윈드(Spring Winds)'를 주제로 플루티스트 윤혜리, 최나경, 오보이스트 이윤정, 클라리네티스트 로망귀요, 채재일, 바수니스트 이민호, 호르니스트 에르베 줄랭, 미샤 엠마 노브스키 등 국내·외 관악 연주자들이 총 출동한다.

○5.21(월) '라임라이트(Limelight)'
지금까지 일반 대중은 물론 연주자에게도 잘 알려지지 않은 곡들을 만나볼 수 있는 공연이다. 다양한 레퍼토리를 통해 클래식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기회다. 모차르트의 호른 5중주, 독일계 미국인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인 프레빈과 번스타인의 피아노 트리오, 슈만의 피아노 4중주가 '라임라이트(Limelight)'라는 공연의 타이틀처럼 새롭게 주목받게 될 전망이다.

○5.22(화) '러시안 멜랑콜리(Russian Melancholy)'
공연 이름에서부터 관심을 불러 일으키는 공연이다. 러시아를 대표하는 작곡가의 작품이 총 출동한다. 백조의 호수, 호두까기 인형, 잠자는 숨속의 미녀 등 고전 발레곡으로 유명한 차이코프스키(Tchaikovsky), 아렌스키(Arnesky), 러시아, 우크라이나 등 주변 국가의 민속음악 요소를 통합한 작품으로 유명한 글리에르(Gliere), 코플란드(Aaron Copland)의 작품이 각각 1,2부로 나뉘어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5.23(수) '비애(Sorrow)'
가슴 여미는 슬픔의 경험과 감정을 음악으로 표현한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는 기회다. 러시아 음악의 아버지이자 국민음악파의 창시자로 불리는 글린카(Glinka)의 비창 3중주, 브람스의 호른 3중주, 체코 민족음악의 창시자인 스메타나(Smetana)의 피아노 트리오 등이 예정돼 있다.

○5.24(목) '운명(Fate)'
극적인 인생을 살았던 작곡가들의 작품을 통해 '운명(Fate)'의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는 공연이다. 체코 현대음악을 대표하는 슐호프(Schulhoff), 젋은 나이에 세상을 떠난 미국의 거슈인(Gershwin)과 프랑스의 쇼숑(Chausson), 정신병력으로 자살시도까지 했던 독일 낭만파의 거장 슈만(Schumann), 스페인의 그라나도스(Granados)의 작품을 만나 볼 수 있다.

○5.25(금) '영&로맨틱(Young & Romantic), 여명(Dawn)'
장차 국내 클래식계를 대표할 유망주들을 위해 마련된 공연이다. 2014년 아트실비아 실내악 오디션 우승팀인 '뷔에르 앙상블'(플루트 유지홍, 오보에 김종아, 클라리넷 조성호, 호른 주홍진, 바순 이은호)과 지난 해 같은 대회 우승팀인 '트리오 제이드'(바이올린 박지윤, 피아노 이효주, 첼로 이정란)가 각각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SSF의 폐막공연은 오후 7시 반부터 시작된다. 올해 축제의 마지막이 곧 새로운 SSF의 시작이라는 의미를 담아 '여명(Dawn)'을 테마로 하고 있다. 프랑스의 작곡가 프랑세(Francaix), 영국의 월튼(Walton), 체코의 수크(Suk)의 톡톡 튀는 힘과 열정이 돋보이는 초기 작품들로 피날레를 장식하게 된다.

2014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 공연예매 등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seoulspring.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